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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악어프로젝트

취미왕하비 2017. 1. 30.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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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프로젝트

글,그림: 토마 마티외


난 페미니스트가 되겠어! 하고 

페미니즘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만한 추천 입문도서

악어프로젝트입니다.


이 책에서는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의 예시가

잘 나타나 있고

만화로 표현하여 감정이입과

공감을 끌어내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남성을

악어로 나타내었는데

아마도 악어로 나타냄으로서

여성의 관점을 좀더 자세히 보여주고

읽는 독자가 남성이라도

여성의 관점에서 생각하게끔

유도한 부분이 좋은 의도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읽기 쉬운

그림책이다 보니

남녀평등을 위한 페미니즘

입문용으로 추천을 많이 하는데요,


제생각엔 여성분들 보다

남성분들이 더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주로 여성들의 하소연하는 입장에서

듣는 주변의 남성들의 반응은

대게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째서 너한테만 그런일이?)

대응방법을 지적하거나,

(니가 싫다고 분명히 말을 하지 않아서 그런거 아니야?)

"모든남자가 다 그렇지는 않아."

라는 발언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든 반응은 여성의 입장에선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하는 반응들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여성들이 이런 사건들에 

대하여 일반화를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없으며.. 이런 소리들로

"내가 예민한가?" 싶어

조심하지 않으면 피해보는 것은

바로 여성이기 때문이죠.


좀더 이해해줄 순 없을까?

대략적으로라도 간접이해를

시켜줄 순 없을까,라는 부분에서

성공적인 책이었던것 같아요.


책의 후기편에서

"모든 남성들은 잠재적 독재자이다"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아마도 제 생각엔

침묵은 곧 동의이다. 라는

전제의식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화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보다

피해를 주는 가해자를 저지하는것이

남성들이 나서서 해야할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여성들의 너도나도

겪었노라 부르짖는 호소에

"불편하다"

"나를 잠재적가해자로 보지말라"

라는 남성분들에게.


여성들에대하여 공감이 아닌

왠지 불편하다,

이해가 안가고

모르겠다는 입장이라면,


스스로 한번

가부장적인 이 사회의

잠재적 독재자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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