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맛집 고인돌 다녀온 후기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맛집 고인돌 다녀온 후기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서 유명한 맛집 '고인돌'에 다녀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평화시장은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닭똥집 맛집인 고인돌을 선택했어요. 최근에 리뉴얼하면서 한동안 문을 닫았었는데,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 위치
대구 동구 아양로9길 5, 1층 고인돌

⏰ 영업시간
화~일요일: 11:00 - 01:00
(마지막 주문: 00:30)
📌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특히 주말 저녁이나 평일 저녁에 방문할 때는 줄이 길기도 한데, 금요일 저녁임에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평화시장 내에서 여러 TV 프로그램과 연예인들이 방문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이랍니다.

(인기많은 집이라 오래 대기해야할 줄 알았는데 10~15분 정도 대기한 것 같아요.)

대기순서표도 주는데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순번표(?)를 주더라구요. 귀엽..ㅎ

와중에 센스있는척하는 사투리문구ㅋㅋㅋ

새롭게 리뉴얼된 고인돌은 평소 닭똥집 골목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졌더라고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인테리어가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확실히 젊은 층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주문도 최신(?)형으로 바뀌었어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더라구요.

결제는 마지막에 카운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외에도 귀여운 서빙 로봇이 새로 등장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딱 적당한 양의 간단한 밑반찬 메뉴들

 

메뉴는 다양한 닭똥집 요리를 비롯해 치킨,찜닭도 있는데요, 저희는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간장&양념 반반 닭똥집을 선택했습니다. 닭똥집 하면 역시 튀김이 기본이죠! 사이드로는 생맥주와 콜라, 저는 별빛청하를 주문했답니다ㅎ

주문하고 보니, 태블릿으로 메뉴를 보면서 어?전에있던 메뉴는 어디갔지..하고 찾는데 바로 옆 벽면메뉴판에 있더라고요..? 태블릿이랑 벽메뉴판이랑 구성이 조금 다른듯해요. 먹고싶은 메뉴가 벽면메뉴판에 있다면 직원분께 문의해봐야 할것 같아요ㅎ

메뉴는 금방 나오는 편이었어요! 여러분 혹시 별빛 청하를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 술은 쌀로 만든 화이트와인 같은 맛이 특징이에요. 깔끔하면서도 은은하게 달달하고, 쌀향 덕분에 마치 맑은 막걸리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죠. 전반적으로 향이 가벼워서 마시기 편해요. 개인적으로는 평소에도 자주 마시는 애정템이랍니다.

음식점에서 보이면 종종 시켜먹어요ㅎㅎ

닭똥집은 직접 가서 바로 먹는 게 진리! 고인돌에서 나온 닭똥집은 예상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이었어요. 보통 닭똥집 하면 질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선 바삭하면서도 적당히 부드럽게 조리되어서 식감이 아주 좋았답니다. 바로 조리된 메뉴를 먹을 수 있어서 더 부드럽지 않나 싶어요.

 

간장과 양념 소스가 닭똥집에 잘 스며들어 있어서 달달하고 짭짤하게, 한국인 입맛에 딱 맞을만한 메뉴에요. 반반 메뉴 덕분에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사실 닭똥집 자체가 많이 먹으면 턱이 좀 피로해지기 마련인데, 여기는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라 먹기 편했습니다.

 

튀긴 닭똥집의 매력은 역시 바삭바삭한 식감과 감칠맛 나는 양념 아닐까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이 조합이 최고였어요. 무엇보다 양념은 달콤 짭짤하면서도 간이 적당히 조절되어 있어서 너무 강하지 않고, 먹기 좋은 정도였어요. 튀김 요리가 다 그렇지만, 튀긴 음식은 막 나온 걸 바로 먹어야 제맛이잖아요. 고인돌에서 나온 닭똥집은 튀김 옷이 바삭하게 살아 있어서 포장보다는 현장에서 바로 즐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킨 종류는 어떤 형태로든 맛있는 것 같아요. 고인돌의 간장과 양념 소스가 정말 알맞게 맛을 더해줘서 튀긴 닭똥집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주는 곳입니다.

 

닭똥집 골목은 사실 대구의 숨은 명소이기도 한데요, 평화시장에 놀러 오시는 분들은 한 번쯤 닭똥집 골목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와서 즐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