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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ythe] 브라이스커스텀 본격적으로 해보았다(상세과정)

취미왕하비 2017. 8. 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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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완성한지는 한참 지났으나

과정샷 포스팅이 귀찮아

약 5달(...)정도를 미뤄두고 있었으나

마무리는 지어야 하기에..

약간 생략된 과정이 있긴 하지만

상세한설명(?)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재료소개편

그리고 인형해체작업편

다음으로 이제 본격적인

커스텀과정을 다뤄보려고합니다.


이번편에 필요한 준비물


해체된 브라이스의 얼굴

해체된 브라이스의 안구

저번편에 다뤘던 준비물들

용기


준비되었으면 한번 해봅시다.

사실 용기가 제일 준비하기

어려우니 잘 챙겨보아요


민둥민둥한 브라이스의 얼굴입니다.

지금생각해보니 메이크업이

안되어 있는 것이 천만다행이었군요.


메이크업이 되어있다면

한가지 재료가 더필요한데,

깜빡하고 준비물포스팅단계에서

적질 않았네요.


매직블럭으로 지워질때까지

물을 묻혀서 무한반복 문질러 주시는

엄청난 노동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런 귀찮음을 겪지 않기위해

일부러 노메이크업인 아이를 구매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조각칼을 꺼내 파봅시다.

신난다..!


브라이스 얼굴의 표면을부드러운 사포로 

살짝 갈아주면 색연필스케치가 잘됩니다.


자, 일단 파볼려니 어디를 파야할지

모르겠다, 감이 안잡힌다

나는 한번에 팔 능력이 안된다

하시는 분들은 얼른 참고사진을 준비하세요.


저는 구글에 커스텀브라이스를 검색해서

많은 참고를 하였습니다.


국내의 커스터머 분들은 주로 블링블링하고

샤랄라하고 예쁜 커스터머분들이 많은 반면

해외분들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기괴하고 독특한 커스텀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저는 blythe custom 영어로 검색하여

이것저것 많이 둘러본 뒤에

제가 하고싶은 이미지를 구상한 편입니다.


머릿속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한번에 완벽한 완성물을 

탄생시켜낼 수는 없는 법입니다.


대신에 주의해야 할 것은

'참고''베끼기'는 다른 것입니다.

어렵겠지만 (저도 어려워요..)

둘의 차이점을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뭔가 많이 생략된과정


그 다음 단계는 칼로 파내기

파내는 순간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냥 하는 수밖에 없어요..!

저는 오픈마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보일듯 말듯 작은 치아를 가진

인형을 구현해내고 싶었는데

얼굴에 구멍을 조각칼로 뚫자니

하루종일 걸릴것 같길래..





그냥 드릴로 뚫어버렸습니다만

드릴이 너무 컸습니다..아..


어쨌든 위 과정까지 완성하는데는

조각칼로 수백번 파내고

사포로 수백번 문지르고의

반복입니다.


한마디로 개노가다..


팁이 있다면 정말

정말

정말

답답하더라도

조금씩만 파내세요



(누구엿멕이나..)


1.세부적인 형태를 만들때 깎아내는 법

칼을 세우고 두번에 걸쳐 떠내듯이 파낸다.

2.넓은 면적을 파낼때 사용하는 방법

칼을 최대한 눕히고 살살갈아준다



대충 발그림으로 그려보자면 이렇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많이 파내려 하지

말고 조금씩 파내야 합니다.


이유인 즉슨, 브라이스의 얼굴은

밀도가 높고 딱딱하고, 엄청매끄러운

얼굴표면을 가졌기에


형태를 완성한 뒤에는

메이크업을 하기 위한

얼굴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포질을 해야합니다.


깊고 큰 상처가 날수록

당신이 해야할 사포질은

몇번이다?



수백번을 넘어

수천번이 될 수도 있다!


괜히 커스텀비용이 비싼게 아니야..



이제 사포질만 하면 된다!가 아니라

이제 시작인가..하는 단계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제 기준에

파내는 것보다

사포질이 더힘듭니다.


파내는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건만

사포질은..



대체 언제끝나..


하고 영혼을 잠시

빼놓고 해야만 끝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예상치못한 드릴의 크기로

커져버린 입만 제외하면

얼추 제가 원하는 모양이 된

모습입니다.



이마에 보일듯말듯

니가바로 해리포터..?

라고 한번 물어보고 싶은

흉터가 있는데


아무리 사포질을 해도 안지워지길래

알아봤더니 속크랙이라고,

공정상 생기는 안쪽 금인지뭔지

그런거라고 하더란것 같습니다.



위에서 보면 대략이런모습.

대체얼마나 대문짝만한 이빨을

달아야하는건지 가늠이 안가는

입크기입니다.


토끼같은 모습도 나름

이쁠것이라고 자기위안을 해봅니다.



영혼을 갈아넣은 사포질을

대략 완성해낸 사진.


왠만한 노가다를

할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지만


다신안한다고 외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더 큽니다.



사포질을 완료하기까지의 과정은

스탠드를 켜놓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혼을 갈아넣은 사포질을

대충여기도 마무리해도 되겠지

하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조금이라도 미세한 기스가 남아있다면

메이크업단계에서 파스텔가루가

기스안에 파고들어 무수한

흉터를 낼것이기 때문에..


참사를 막기위해서라도 사포질은

완벽하게 하시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스탠드아래에서 봐도

보이는 기스가 없겠다 할때쯤

사포가루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무광스프레이를 2-3회차례로 도포합니다.


30cm이상 떨어진 간격에서

위아래양옆 꼼꼼히 도포해준뒤,

10분이상 마르길 기다리고 난 후에

다시 뿌리길 2-3회차례라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스프레이가 아깝더라도

멀리서 뿌려주시고, 냄새가 심하니

베란다나 밖에서 뿌려주세요.

창문을 여는 것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뿌리기전 충분히 흔들어주시고

입구는 늘깨끗하게 해주셔야합니다.

안그럼 스프레이가 뭉쳐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스프레이를 뿌리고 난뒤에는 대망의

메이크업 작업.

처음부터 과하게 하려고 하지 마시고


연하게-->>점점진하게

순으로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근깨를 그릴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주황색 파스텔로 적당히 주변을

어둡게 해준뒤에

수채화 색연필로 제각각다른 크기의

점을 하나하나찍어준뒤

작은 붓으로 물을 뭍혀 옅게 만드는 방식으로

그렸습니다.


붓으로 튕기거나

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집에

골고루 잘 튕겨질만한 탱탱한 붓이

없고 원하는 자리에 주근깨를 그리고 싶어서

그냥 하나하나 찍어냈습니다.



과정샷이 없으나 이빨은

미니어쳐용 흰색스컬피를 사용했습니다.

완성샷은 아래 링크를 달아놓았으니

참고하여 감상하셔도 괜찮을듯 해요



안구 커스텀도 해줍니다.

뭐든지 칠하기전에는 무광스프레이

뿌려주는 것을 잊지마세요



아크릴 물감을 칠하는데

생각보다 매끄럽게 안먹어서

고생했습니다.

뭔가 부드럽고 매끄럽게

그라데이션주고싶었는데

붓자국이..^^



붓자국이 커서 신경쓰였는데

거의 완성단계에서는

오히려 유화같은 느낌이 나서

잘됬다 싶었습니다.



네일 파츠용 별을 붙여주었는데

좀더 작았으면 더 이쁠것 같아

아쉽..



속눈썹까지 붙여준 완성단계입니다.

분명 똑같은 속눈썹을 붙여주었는데

틈사이로 삽입하는 과정에서

삐꾸가 난건지 짝짝이가 되어벌인..



안구 껍데기는 완성입니다.




안구는 기존안구의 크기를 잰뒤에

컴퓨터로 패턴을 만들어서 뽑아버렸습니다.

인쇄하고 나서 든 생각은

동공도 같이 만들어서 뽑을걸..하는..



역시 사람은 멍청하면

고생하는 것..




채색한뒤에 잘라도 될뻔했는데

왜 미리 자른건지..

멍청함2222222



굳이 고정을 하지 않고

열심히 도망가는 눈동자를

채색해준 모습입니다.


다음번엔 그냥 사는게

정신적으로 이득일것 같습니다.


나름 생화도 넣고

보석도 넣고

봄을 표현하고 싶어서

개나리같은 꽃도 그려주고

고생했건만 완성하고 나니

티가 안나네요..(격하게 운다


아참 마지막단계는 안찍었는데

저상태에서 위에 투명젤네일을

두툼하게 얹고 구워주었습니다.


서너차례 반복해야

원래 기존 안구만큼 두꺼워지니

수고로운 과정을 좀 거쳐야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커스텀 단계들을

거의 완성해 주었습니다.


그밖에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커스텀은

눈줄 커스텀, 바디교체(퓨어니모)커스텀 등이

있으나 과정샷이 없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두번째 아이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완성된 브라이스를 보고싶다면

http://funny-garden.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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